저가 브랜드의 속설을 아는가. 저렴한 가격대에 브랜드를 론칭한 후 저변이 넓어지면 수익을 챙기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문제는 저가 브랜드가 ‘저가의 속설’에 빠졌을 때 수익이 되레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가성비의 상징인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메뉴값을 줄줄이 끌어올리는 저가 커피전문점은 어떤 상황에 처할까. 국내 커피전문점은 8만개에 이른다. 한국인의 유별난 ‘커피 사랑’과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출점 경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당연히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일례로 2000년대 초반 국내 커피 시장은
# 2016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메가커피는 어느새 저가 커피 브랜드의 대명사가 됐다. 점포 수가 2000개에 육박할 정도이니, 웬만한 곳에선 ‘노란 간판’의 메가커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메가커피가 최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손흥민 모델 기용설’과 ‘제품 가격 인상’ 때문이었다. 누군가는 ‘톱모델 중 한명인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할 정도라면 여윳돈이 있다는 건데, 가격은 왜 인상하는 걸까’란 의문을 던질지 모르지만, 속내는 사실 뻔하다. 손흥민이란 핫한 모델을 내세워 가맹점을 더 확대하고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2001년 론칭한 커피전문점 이디야는 한때 ‘착한 커피’로 불렸습니다. 경쟁사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디야는 또 다른 저가커피 브랜드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여파 때문인지 이디야가 자랑해오던 ‘1%대’ 폐점률 신화도 깨졌죠. 문제는 이디야가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 빼곤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디야는 과연 홍보를 통해 2.8%까지 치솟은 폐점률을 낮출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카드뉴스를 통해 이디야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이
9잔. 한국인이 마시는 일주일 평균 커피양이다. 그런데 매번 4000~5000원씩 하는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스럽다. 저가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저가커피 매장이 늘어나는 이유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커피’가 급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문제는 메가커피가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메가커피의 성과와 과제를 취재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마다 둥지를 트는 ‘노란 간판’의 커피전문점이 있다. ‘메가커피(앤하우스)’다. 메가커피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매장을 400여개씩 늘렸다.
7만1000개(행정안전부ㆍ2019년 7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숫자다. 한집 건너 한집이라는 편의점(약 4만개)을 넘어선 지 오래고 창업의 대명사 치킨집(약 8만개)도 머지않아 따라잡을 태세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은 줄지 않고 있다. 왜일까. 흥미롭게도 이 질문의 답엔 창업시장의 세대교체와 스몰비즈니스란 두 함의가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전문점의 묘한 급증세를 취재했다. 서울은 ‘커피 도시’다. 서울에 둥지를 튼 커피전문점만 해도